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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확장판) - 자청

 


기억에 남는 문장

그저 내 그릇이 작았기 때문에 물을 부어도 흘러넘쳤던 것뿐이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잘하는 건 오직 상담뿐이었다. 경영, 회계, 세무, 총무 등 그 무엇도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그저 내 그릇만큼 벌었을 뿐, 나 혼자서 수천만 원을 번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그게 내 실력이었다.
한 번에 큰돈을 버는 일은 없다.
사람은 제 그릇만큼 돈을 가져갈 뿐이다.
남을 탓하기보다는 내 문제에 집중하자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연료가 있어야 하듯이,
사람도 정체성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 느낀 점

이 책은 논란이 많은 책이다. (저자의 커리어가 거짓이라는 의혹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고,

그의 커리어가 과장이든, 과장이 아니든 결과적으로

지금 내가 이 사람을 깔볼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내용 중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나보다 잘난 점이 있다면 배울 점은 분명히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미래를 본 건가..?)

 

확실히 글이 잘 읽히는 책이었다.

자기 계발 도서 중 이 정도로 술술 읽히는 책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빠르게 읽혔고 푹 빠져서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독서를 너무 안 했구나 하는 반성을 수십 번 했다

결정적으로 내가 도서를 습관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22전략이라는 2시간 책 읽기와 2시간 글쓰기를 강조한다.

무슨 일을 해도 관련된 책을 읽고 실천한다는 이 내용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나는 독서가 습관이 되어있는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을 갖는 게 내 올해의 연료다.

 

이 책에서는 역행자가 되는 것. 즉, 부자가 되는 방법을 7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반복되는 내용도 많고, 항상 주변 사례라고 소개하는 수익의 숫자가 비슷했지만...

이해하기 쉽고 '역행자', '순리자', '유전자의 오작동', '공략집' 등 읽으면서 비유가 재밌다는 생각이 든 표현들이 많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때면 '성공했으니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유명하면 똥을 싸도 작품이야'

이런 비판적인 사고를 갖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부분을 꼬집어 자의식 해체가 필요한 사례들이라고 설명한다.

나아가 열린 마음으로 배울 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독서에서도 마찬가지)

유전자의 오작동 이겨내고 실천하여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유전자의 오작동이란,

인간은 과거 세대에 생존을 목표로 진화하여 안전한 선택만 하게 되는 본능을 이야기한다.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본능들이라 표현한다.)

 

아직 자기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목표가 불분명하지만 안개 낀 길 정도는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앞으로 많은 책들을 읽으며, 확신을 얻고 나아갈 날이 분명 올 것이라고 믿는다.


한줄평

독서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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