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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고명환


기억에 남는 문장

"한낱 벌레일지라도 자기 의지대로 산다면 그렇게 살지 않는 인간보다 낫다."
이성에 지배받는 불쌍한 인간들을 잠시 벌레로 '변신'시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 것이다.

 

아......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직관 없이) 끌려다니며(개념 속에서) 살았구나

 

우리는 어린 시절, 직관이 생기기도 전부터 교육을 받기 때문에 개념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누구나 개념 속에서 삶을 시작한다.
문제는 죽기 전까지 이렇게 산다는 점이다.
개념 속에서 죽어버리면 상관없겠지만, 죽음 앞에 가면 반드시 알게 된다.
내가 나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돈을 벌겠다는 의도는 얼마든지 가져라.
대신 일에 들어가면 집중하고 몰입해서 즐겨라.
돈을 좇지 않고 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드는 방법이 바로 이거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를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나는 '한 번도 비판을 받지 않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사람은 결국 실패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를 가슴에 새겼다.

 

성공의 호흡은 5년에서 15년이다.
이걸 반드시 알아야 한다.
도전하고 성과를 얻기까지 최소한 5년이다.
이 호흡을 몸에 익히지 못하면 절대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없다.

 

잘못된 것이 영원히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내가 내린 결정 때문에 당장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최종적으론 행복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실패할 수 있다. 너무 힘들어 잠시 주저앉을 수 있다.
하지만 절대 등을 돌리고 달아나면 안 된다.
등을 돌리고 달아나는 순간 '결정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통해서 배우게 될 세상의 비밀'이 연기처럼 날아가버린다.

책을 통해 느낀 점

저자는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생을 얻었다.

그 후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 글의 주인공은 개그맨 고명환 님이다.

 

저자는 '직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쇼펜하우어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직관'이고, 누군가의 완성된 생각을 '개념'이라고 정의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개념에 따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나 역시 내 생각

즉, '직관'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나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 생각하니

수십 년간 별생각 없이 '개념'만 겹겹이 쌓여버린 내가 보이는 것만 같았다.

스스로 도전할 용기가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용기가 아닌 '직관'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앞으로 내 가치관에 무엇을 채워야 할지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다.

'진짜 나는 어떤 직관을 가지고 있는가? 계속 질문하라'는 문장을 다시 한번 되뇌었다.

 

'직관'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바로 독서이다.

왜 그렇게 르네상스 시대에 고전 문학을 중요시했는지,

그 큰 부를 이룬 가문, 집안들은 왜 그리도 고전 문학을 중요시했는지.

어려운 책일 거라 짐작하고 펴보지도 않았지만,

이제 고전 문학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펼쳐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고전이란 얼마나 오래전에 쓰였느냐가 아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읽고 깨달음을 얻고, 인생에 적용하고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면,

나만의 고전이라고 표현했다.
이제 이 책은 나만의 고전이다.

 

정말 많은 생각과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


한줄평

고전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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