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 칩 히스ㆍ댄 히스

기억에 남는 문장
프랑스 비행사이자 작가인 생텍쥐페리가 간결함에 대해 참으로 멋들어진 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만일 당신이 열 가지를 말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화가 나면 우리는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게 된다.
명심하라, 올바른 통찰력과 진실한 메시지만 있다면 누구든 스티커 메시지를 창조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으로부터 진정으로 원하는 바는 거대한 규모나 크기가 아니라 확실성이다.
책을 통해 느낀 점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있는가?
스티커처럼 달라붙는 메시지를 이 책에선 스틱이라고 표현한다.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메시지를 기억하게 하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런 스틱 메시지에는 6가지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
책에서는 이 6가지 특징을 구체적인 스토리들을 통해 예시로 들려준다.
(사실 너무 많은 예시가 오히려 나에겐 불호 요소이기도 했다. 책이 지루하게 느껴졌음.)
1. 단순함은 핵심 요소를 간결하게 표현하라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이 책에서는 '지식의 저주'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너무 당연해서 상대방이 알고 있다고 여기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 하거나,
너무 많은 지식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정작 핵심 메시지는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지식의 저주'라고 표현한다.
모든 메시지는 [단순함 = 핵심 + 간결함] 이 생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2. 의외성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패턴을 파괴하는 것'이다.
청중에게 오히려 질문을 던진다던지, 호기심의 공백이나 추측 등을 통해 상상을 유도하는 방법들이다.
3. 구체성은 앞에서 이야기한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방법이다.
메시지가 구체적이라면 메시지를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추상적으로 말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4.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는 더 구체적인 묘사가 필요하다.
통계를 이용할 때에도 숫자가 아닌 메시지와의 관계 묘사에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숫자들 사이의 연관성이다.
5.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사람들의 감정과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마라.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하면 '당신'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하라.
예시처럼 개인을 강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300만 명의 달하는 말라위의 어린아이들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말라위에 사는 일곱 살짜리 소녀 로키아를 도울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감성을 자극한다.
6.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담기에 가장 적합하다.
머릿속에 생생히 행동하도록 만든다.
구체적인 스토리는 간접적인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동시에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도록 한다.
사람의 심리와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흥미로운 책이었다.
하지만.. 예시가 너무 많고 오래된 외국서적이라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 때문에 지루한 부분도 꽤 있었다.
마케팅이 어떤 느낌인지 아주 살짝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한줄평
속담, 이솝우화는 왜 사람들 기억 속에 남는지 깨닫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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