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코드 - 대니얼 코일
기억에 남는 문장
재능이 유전자와 환경에서 나온다는 생각은
쿠키가 설탕과 밀가루와 버터로 만들어진다는 생각과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운명인 듯 보일지라도,
사실 어떤 스킬을 습득하고 향상시킬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상당 부분 우리에게 있다는 점이다.
매커니즘은 복잡한 세계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스킬은 신경 회로를 감싸고 있는 절연층이며, 그것은 특정한 신호에 반응할 때 두꺼워진다.
스킬 및 재능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미엘린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이 반복적으로 하는 일,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에서 나온다.
- 아리스토텔레스
내용 정리
연습에도 기술이 필요하고, 재능 역시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뇌가 동작하는 설계 방식을 이해하면 재능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에서는 점화와 심층 연습을 통해 흔히 재능이라 말하는 스킬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재능이란 타고난 경우보다 노력을 통해 만드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데
뇌의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는 미엘린이 두꺼울수록 신호가 새지 않고,
더 빠르게 전달되어 우리의 생각과 동작이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이 미엘린이라는 물질이 바로 반복을 통해 두꺼워진다.
즉, 모든 사람이 미엘린층을 두껍게 만들 수 있고,
미엘린층이 두꺼워지면서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모든 활동과 관련하여 스킬이 향상된다.
단, 그냥 반복이 아니라 심층 연습을 통해 정확히 목적에 맞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명확하게 정해진 단계를 따라야 한다.
- 목적을 정한다
- 정한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 목적과 현재 능력 간의 격차를 평가한다
- 다시 1단계로 돌아간다.
핵심은 '간신히'다. 현재 능력의 한계를 표시하고 그보다 조금 더 높은 지점을 겨냥해야 한다.
그 지점을 '스위트 스팟'이라고 표현한다.
심층 연습은 몇 분, 몇 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다. 이는 도달과 반복의 수로 측정해야 한다.
즉, 뇌에 얼마나 많은 연결 고리를 새로 만들었는지로 판별해야 한다.
피아노를 20분 연습 -> 새로운 곡을 다섯 번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
다른 예시로는 어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 내려고 애쓸 때를 떠올려보자.
누군가 그 사람의 이름을 옆에서 알려주면 나중에 또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정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대신 스스로 정확한 신호를 발사하여 자신의 힘으로 이름을 떠올리는 데 성공한다면, 그 정보는 우리 기억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
갑자기 기억력이 향상되어서가 아니라 더 심층적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모든 동작은 작은 단위로 쪼개고 매일 완벽한 작은 동작을 하나씩 만든다면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진정한 목표는 연습이 아닌 발전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재능을 더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점화 과정이 필요하다.
반복된 심층 연습은 굉장히 힘든 일이므로,
무의식 암시나 동기를 통해 점화되는 과정이 함께한다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라고 왜 못하겠어?' 라고 무의식적으로 자기 암시가 되는 것도 좋은 점화의 예시다.
책에도 많은 예시가 나오지만 공통점을 살펴보자면,
처음 성공의 물꼬를 트는 돌파구가 한 번 뚫리고 나면, 같은 재능의 인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진다.
이는 심층 연습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수많은 재능이 터지는 것과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강해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동기와 욕망을 통한 점화이다.
100미터 달리기 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선수들을 살펴보면 막내인 경우가 많은데,
막내들은 어릴 때부터 "왜 이렇게 굼뜨니? 어서 따라와!" 라는 메시지를 수 백번, 수천 번 들으면서 나이가 많고 몸집이 큰 형/누나를 따라가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동기 부여 신호를 접했을 확률이 높다.
또한 특별함은 전염된다.
즉,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점화가 되는 경우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롤모델과 이상적인 모습을 매일 상상할 수 있다면 좋은 점화가 될 수 있다.
또한 힘든 환경일수록 즉각적인 동기가 생기기 더 쉽다.
책을 통해 느낀 점
단순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같은 이야기가 아닌,
미엘린이라는 물질에 대해 설명하며 과학적으로 노력이라는 것이 몸에 기록된다는 관점으로 설명한 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노력의 결과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니..
너무 신기하고 왜 노력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마스터 코칭이라 표현하는 점화와 심층 연습을 돕는 방법 등이 많이 기술되어 있는데
아이를 키우거나 누군가를 교육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스크루지 법칙이라는 이론이 나온다.
사람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노력을 중단하지만,
힘든 상황이라는 신호를 받으면 즉각 동기가 생긴다고 한다.
힘든 환경에 처한다면, 포기하지 말고 점화의 동기가 될 수 있도록 벗어나기 위한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아이에게도 성과보다 노력을 칭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너무 좋은 스승이 또 한 권 생긴 것 같다.
한줄평
이제는 '해도 안된다'라는 변명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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